[쿠키뉴스=김 난 기자] 국내 토종 캠핑 브랜드 레저맨이 2015 신제품을 출시하고 지난 11일 설명회를 열었다. 2006년 시작한 레저맨은 테이블, 의자 등 캠핑 퍼니처류를 메인으로 하는 브랜드다. 우수한 내구성과 깔끔한 마감의 제품들로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200%, 300% 꾸준히 성장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4계절 쉘터를 선보이면서 텐트부터 퍼니쳐, 액세서리까지 캠핑용품 전 라인업을 마쳤다. ‘옥타돔’ 쉘터는 올해 L, M, S 세 가지 버전으로 확장해 출시했다. L는 5명, M은 4명, S는 3명이 쓰기에 알맞다. 8면 모두 개방돼 여름에는 통풍이 원활해 시원하다. 이너텐트는 면 혼방이라 겨울철에 결로현상이 적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커넥터를 이용하면 옥타돔 텐트끼리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레저맨은 직접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특허를 받은 제품도 여러 개다. 지난해 없어서 못 팔았다는 ‘꽈배기 삼겹살 그릴’은 기름이 많은 삼겹살을 직화로 구워도 ‘불쇼’나 그을음 없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사각봉을 꼬아 만든 석쇠라 기름이 양쪽 바깥으로 빠지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실용신안등록을 마쳤다.
올해 출시한 릴렉스 체어 원단은 시중에 나온 거의 모든 릴렉스 체어에 호환이 가능하다. 벨크로 테이프로 감아 고정하는 방식이라 체어를 분해하는 번거로움 없이 새 원단으로 갈아 끼울 수 있다. 체중이 실리면 벨크로 테이프가 맞물리며 프레임을 감싸기 때문에 견고하게 지지해준다. 마찬가지로 실용신안을 냈다.
사승진 레저맨 대표는 “품질만큼은 자신있다”며 “국내에 출시된 비슷비슷한 카피품이 아니라 레저맨만의 색깔을 가진, 재미있는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레저맨은 올해 세컨 브랜드이자 원목 브랜드인 ‘우드웍스’에 집중을 했다. 테이블, 의자, 플레이트, 식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우드웍스 제품들은 전부다 국내 자체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부빙가 우드 테이블’이다. 목재료 중 최고급 소재인 부빙가 원목으로 제작됐다. 상판이 롤 테이블 3개로 구성돼 원버너나 투버너 플레이트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상판이 롤 타입이라 테이블을 해체하면 릴렉스 체어를 접은 정도로 부피가 줄어든다. 무게도 5.7㎏로 원목 테이블치곤 가벼운 편이다.
편백나무 소재 플레이트, 물푸레나무 소재 식기, 부빙가 소재 스토퍼, 우드 가스커버까지 다양한 소품들도 구매욕을 자극한다.
사 대표는 “올해 캠핑에 필요한 전 제품의 라인업을 마치고 카달록도 제작했다”며 “기존에는 온라인 판매를 위주로 했는데 올해는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캠핑매장에서 레저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