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테리우스’ 이덕진, ‘복면가왕’ 나오자마자 광속 탈락 “아쉬워”

‘원조 테리우스’ 이덕진, ‘복면가왕’ 나오자마자 광속 탈락 “아쉬워”

기사승인 2015-02-19 07:02: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MBC ‘복면가왕’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1990년대 인기 가수 이덕진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덕진은 18일 방송된 MBC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 가면을 쓴 채 ‘별밤지기’라는 별칭으로 등장했다. 도전자 ‘오페라 스타’와의 대결에서 패한 이덕진은 결국 얼굴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덕진을 보고 패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이덕진은 “오랜만에 뵙는다. 이것 참 나오자마자”라고 쑥스러워 하며 “마스크 쓰고 하니까 호흡이 짧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덕진은 “밴드 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나왔는데 1라운드 탈락했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덕진은 1992년 데뷔해 방송 3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석권하는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음악성은 물론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렸다. 장발 머리로 활동하며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성주, 김구라, 소이현이 진행한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는 터보 김정남, 지상렬, 제국의 아이들 광희, 걸스데이 유라, B1A4 산들, 신봉선, 유상무, 황석정, 김형석이 패널로 합류했다. 이들과 청중 88명 등 모두 99명의 판정단이 출연자들의 노래를 심사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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