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명절 음식… ‘똑’소리 나는 보관법

처치곤란 명절 음식… ‘똑’소리 나는 보관법

기사승인 2015-02-21 00:32: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명절의 후유증만큼이나 쓰다남은 식재료와 먹다 남긴 음식물 처리도 일이다. 간단한 명절 음식 보관법을 소개한다.

◇육류

다진고기는 부패속도가 빠르다. 꼭 물기를 제고하고 밀봉해서 냉동보관한다. 썰어놓은 고기의 경우 단면이 넓어 상하기가 쉽다. 여러장 겹쳐 보관하면 겹친 부분의 변색이 빨리 진행되므로 겹치는 부분에 랩이나 비닐을 끼워 밀봉 후 냉동한다.

◇전

열기를 식힌 전은 반드시 밀폐용기에 보관하도록 한다.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4~5일간 냉장 보관해 먹을 수 있다. 전은 보관 시 수분이 생기므로 종류별로 구분해서 층층이 포일이나 랩을 깔아 서로 들러붙지 않게 담아두면 좋다.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비닐팩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된다. 해동 후에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구워먹으면 된다.

◇나물

나물은 꼭 종류별로 따로 담아 보관해야 본연의 제맛을 잃지 않고 잘 상하지 않는다. 한 번 상에 오른 나물의 경우 상하기 쉬우므로 가볍게 다시 볶아준 후 식혀서 밀폐용기에 담아준다. 나물은 냉동할 경우 수분이 많이 빠져나와 맛이 없다. 가급적 일주일 이내 냉장보관해 빨리 먹는 게 좋다. 나물은 비빔밥 재료로 쓰거나 부침가루를 섞어 전을 부쳐도 좋다. 야채김밥도 좋은 요리가 된다.

◇잡채

잡채는 밀폐용기에 담아 3일간 보관할 수 있다. 잡채는 시간이 지나면 맛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떡볶이를 만들 때 라면 사리 대용이나 찌개 사리로 넣어 먹어도 좋다.

◇가래떡

가래떡은 잘못 보관하면 돌처럼 딱딱해진다. 식용유를 한 번 살짝 발라서 적당량씩 나눠서 랩으로 싸서 비닐팩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된다. 미리 일정 크기로 적당히 잘라서 보관하면 나중에 요리할 때 편리하다. 가래떡은 해동한 다음 끓는 물에 넣고 말랑해질 때 건져서 찬물에 살짝 행구면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

◇과일

사과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 사과, 배, 감은 모두 따로 비닐봉지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좋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되고 비닐팩에 보관 시에는 산소공급을 위해 구멍을 몇 개 뚤어주면 좋다. 깍아놓은 과일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사과의 경우 유리병에 꿀과 설탕을 같이 넣고 4일 정도 숙성시킨 후 사과차로 먹어도 좋다. 배의 경우는 꼭 껍질과 씨를 빼고 숙성시킨다.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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