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전자레인지·오븐, 아무 식기나 넣어도 될까요?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전자레인지·오븐, 아무 식기나 넣어도 될까요?

기사승인 2015-02-24 06:00: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주>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명절 잘 보내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명절 이후 냉장고는 먹고 남은 음식들로 가득 차죠. 대부분 밀폐용기나 지퍼백을 이용해 냉동보관을 하게 됩니다. 냉동한 음식들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아주 간편히 데워 먹을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쏴 음식물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물, 지방, 당과 같은 분자를 반복적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해 발생하는 열로 음식을 데웁니다.

전자렌인지를 사용할 때 음식물을 여러 종류의 용기에 담아 데우는데, 이 때 음식물을 담는 용기에 따라 전자렌지에 사용이 가능한 게 있고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게 있습니다.

금속 식기, 호일,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식기, 끝이 날카로운 식기는 마이크로파를 반사하거나 집중시켜 스파크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도 뒷면의 표시사항을 보고 전자렌인지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전자레인지용 식기를 잘 고르지 못하겠다면 각 업체에서 선보인 전용식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국내 자기 회사들이 전자레인지에서도 마음 놓고 사용이 가능한 전용 식기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혼자 사는 싱글족을 겨냥해 아담하고 간편한 디자인도 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자레인지뿐만 아니라 오븐을 사용할 때에도 식기 선택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븐에는 내열성이 없는 일반유리, 플라스틱, 나무그릇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오븐에 사용할 수 있는 오븐 전용기는 열 통과가 잘 될 수 있도록 바닥에 유약을 바르지 않았기 때문에 표면 감촉이 ‘까칠까칠’ 거친 것이 특징입니다. 집에 있는 그릇들 밑바닥을 한 번 살펴보세요.

단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사용이 가능한 식기들도 모두 급격한 온도변화를 주면 깨지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적정 온도와 시간에 맞춰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이용한 초간단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안전하게 사용한다면 훌륭한 요리를 돕는 최고의 주방 기구가 될 수 있답니다.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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