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올해 LG 트윈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외국인 투수 루카스 하렐이 연습경기에 처음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2실점했다.

루카스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중 열린 일본 프로야구팀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동안 볼넷 3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며 2실점 했다.

루카스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찍었고 변화구와 직구의 구위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누상에 주자를 내보내면 제구가 흔들리는 단점이 드러났다.

양상문 LG 감독은 “전체적으로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동양 야구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루카스에 이어 등판한 신동훈은 1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윤지웅과 김선규가 각각 1⅔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이 안타 1개와 볼넷 2개,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날 LG는 2대5로 졌다.

이날 LG는 테이블세터(1, 2번 타자)로 오지환과 김용의가 나섰고, 이어 채은성, 이병규(등번호 7), 최승준, 정의윤, 유강남, 박용근, 박지규가 선발로 나섰다.

LG는 3회 1사 2, 3루에서 김용의의 2타점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역전당했다.

최승준은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