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살해한다며 ‘서울~충주’ 120㎞ 만취상태로 운전…감옥 신세 지게 된 50대男,

애인 살해한다며 ‘서울~충주’ 120㎞ 만취상태로 운전…감옥 신세 지게 된 50대男,

기사승인 2015-02-25 20:06: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충북 충주경찰서는 25일 술에 취해 애인를 살해하려한 혐의(살인예비음모 등)로 권모(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충주의 애인 A씨 원룸을 찾아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원룸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기도 119는 ‘충주에 있는 애인을 죽이러 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충주 경찰에 통보했다.

서울에 사는 충주로 출발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24%일 정도로 만취 상태였고, 자신의 차를 몰고 충주까지 약 120여㎞를 음주운전을 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권씨는 흉기와 둔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횡설수설을 하고 있어 정확한 경위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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