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3점슛 성공률이 75%…오리온스의 ‘사기 캐릭’

[프로농구] 3점슛 성공률이 75%…오리온스의 ‘사기 캐릭’

기사승인 2015-02-25 22:11:55
사진=KBL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고감도 3점슛을 앞세워 최하위 서울 삼성을 대파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2대69로 격파했다.

양팀은 1쿼터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삼성이 19대22에서 쿼터 막판 터진 이정석의 깨끗한 3점포로 동점을 만들며 그대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가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었다,

분위기가 넘어간 건 순식간이었다. 오리온스는 2쿼터 25대26에서 임재현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31대26을 만들었고,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으로 35대26까지 달아났다. 41대31에서 이승현(사진)까지 3점포를 터뜨렸고, 결국 46대33으로 오리온스가 크게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오리온스는 3,4쿼터에도 시종일관 삼성 진영을 유린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결국 33점 차의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오리온스는 3점슛을 20개 시도해 15개를 꽂아 넣는(성공률 75%)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2점슛을 포함한 야투 적중률도 61%(36/59)에 달했다.


이승현, 허일영(이상 16점), 리오 라이온스(14점), 한호빈(13점) 등 주전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4연승 휘파람을 분 오리온스는 올 시즌 29승22패로 창원 LG(28승22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삼성은 11승40패로 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KGC 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모비스를 81대57로 꺾었다.

양희종(12점·6리바운드), 강병현(13점), 오세근(11점·8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23점·11리바운드)가 두자리 점수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인삼공사는 22승28패로 8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36승15패로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원주 동부(35승15패)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었다.

지난 23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이겨 정규리그 제패에 한 발짝 다가선 모비스는 다시 불안해지고 말았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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