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헬머니’를 연출한 신한솔 감독이 배우 김수미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헬머니’ 기자간담회에서 “김수미 욕설신 중 편집된 장면도 있느냐”는 질문에 신한솔 감독은 “저도 편집하면서 놀랐는데 김수미 선생님이 촬영분은 편집된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촬영을 하면 10% 정도는 편집이 된다”며 “하지만 김수미 선생님 신은 촬영된 100%를 다 썼다”고 언급했다. 이어 “약간의 순서 변동은 있지만 거의 편집된 부분이 없다”며 “그게 김수미선생님의 힘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연기 내공이 대단하시다”고 덧붙였다.
‘헬머니’는 사기 등 전과로 15년을 복역한 뒤 출소해 두 아들들을 위해 살아가던 욕쟁이 할머니가 우연히 욕 배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5일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