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카를레스 렉사흐(68)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아르헨티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적시킨 것을 비난했다. 그런데 렉사흐가 주장하는 디 마리아의 이적 이유가 다소 엉뚱하다.
렉사흐는 최근 스페인 ‘레지오7’과의 인터뷰에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디 마리아는 레알에서 뛰기엔 못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스 회장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를 데려오면서 디 마리아를 이적시킨 이유가 ‘외모’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렉사흐는 “페레스 회장은 레알의 ‘갈라티코’ 정책을 모든 축구 팬들이 ‘우러러 보길’ 원한다”며 “그는 하메스가 디 마리아보다 (실력이 더 좋다는 등의 경기 내적 이유가 아닌) 잘 생겼다는 이유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렉사흐는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갈라티코’ 정책을 재차 폄하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디 마리아를 6,6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로 이적시켰다.
이어 레일은 AS 모나코에서 뛰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하메스를 7040만 파운드(약 1195억 원)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렉사흐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감독으로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