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감독은 오키나와 훈련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치고 캠프 MVP로 최승준을 선정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최승준은 “캠프 기간을 건강하게 마무리해서 기쁘다. 캠프 기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같아 만족스럽다”며 “캠프 MVP를 받아서 영광이다. 의미 있는 캠프 훈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승준은 ‘LG팬들의 꿈’과 같은 존재다. 최승준은 오랜 시간 LG의 ‘구멍’으로 지적돼 온 ‘우타 거포’의 갈증을 해결해 줄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양 감독은 우수 야수로 김재율과 김용의, 우수 투수로 김선규와 윤지웅을 각각 선정했다.
양 감독은 “선수들 본인 스스로 알아서 훈련하는 시발점이 된 것 같다”며 “힘든 캠프 일정을 노력하며 소화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만족스러운 훈련이었다”고 캠프를 총평했다.
LG 선수단은 5일 귀국해 다음날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적응훈련을 하고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에 나선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