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내용에서 위헌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 척결의 물꼬를 터주길 바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한 결과, 응답자의 64.0%는 법 통과에 ‘잘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잘못했다’는 답변은 전체의 7.3%에 불과했고, ‘잘 모름’은 28.7%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 평가가 66.5%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 66.0%, 대전·충청·세종 65.5%, 서울 62.3%, 대구·경북 60.7%, 광주·전라 54.4% 등 순이었다.
연령별 긍정률은 50대 78.5%, 60대 이상 72.1%, 40대 65.1%, 20대 55.2%, 30대 47.3% 등 순이었다.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인까지 법적용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8%가 바람직하다고 평했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은 전체의 12.0%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8.2%였다.
여야 합의를 통해 가족 범위를 배우자로 한정한 것에 대해선 전체의 39.7%가 적절하다고 했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4.7%로 양론이 엇갈렸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