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불 큰 불길은 잡아”…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활동 중

“정선 산불 큰 불길은 잡아”…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활동 중

기사승인 2015-03-04 19:48: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4일 강원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발생한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크게 번졌지만 큰 불길은 6시간 20분여 만인 오후 6시쯤 잡았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 진화에 투입한 산림청 등 진화헬기 17대는 날이 저물어 모두 철수한 채 정선 공설운동장에서 대기 중이다.

헬기는 철수했지만, 산불 진화에 나선 900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등은 현장에서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다.

산림청은 큰 불길인 주불 진화로 진화율이 90%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이날 불은 겨울철에 운영하지 않는 펜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농가 주택과 펜션 등 3개 동이 타고 상당 면적의 국유림 등을 태웠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골짜기가 깊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강원 동해안과 산간 등 12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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