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개막전 전북 현대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절단된 까치 머리가 발견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7일 전북과 성남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개막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원정팀 성남의 응원석인 S석 2층에서 까치 머리가 발견된 것이다. 몸통은 없고 머리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까치는 성남의 엠블럼에 새겨진 구단의 상징이다.
성남 팬들은 ""구단의 상징인 까치가 참수된 채 응원석에 떨어져 있는 것""이라며 ""훌리건 놀이가 시작된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밖에 ""X친 것 같다"" ""까치 참수라니"" ""동물학대 죄를 물어야 한다"" ""IS랑 다름 없는 짓이다"" ""경찰에 신고합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누구의 소행이라고 속단하기도 이르다. 구단과 함께 경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