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12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무속인 박모(44·여)씨와 아들(9)이 거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제자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들의 목 부위에는 졸림 흔적(삭흔)이 있었으며, 박씨는 목을 맨 상태였다.
집 안에는 박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남편과 이혼 후 아들과 단 둘이 살아왔다.
경찰은 숨진 모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