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이동건이 망가지는 연기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연출 송현욱·극본 김경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건은 “감독님과 저희들의 바람은 마음 편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거다. 저희와 시청자들의 거리를 좁히려면 웃음만큼 좋은 게 없다”며 “멋있고 슬픈 것을 요구하면 시청자들이 밀어낸다. 쉽고 재밌게 다가가는 게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카운터 펀치를 한방 숨겨놓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더 세게 날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망가지는 연기 겁나지 않는다. 오히려 망가지는 데 욕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동건은 살면서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어떤 기준으로 저를 보고 계신다면, 적어도 한번쯤 깨고 나와야한다고 말한다”며 “살면서 풀어야할 숙제고, 이번이 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대디 열’은 독신남 한열(이동건)과 싱글맘 차미래(이유리)가 아홉살 차사랑(이레 )을 두고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