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프로는 과정 필요없다, 결과가 곧 돈!”…‘2부 강등’ 경남FC 선수들에 ‘버럭’

홍준표 “프로는 과정 필요없다, 결과가 곧 돈!”…‘2부 강등’ 경남FC 선수들에 ‘버럭’

기사승인 2015-03-16 14:0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올시즌부터 2부 리그에서 뛰는 프로축구 경남FC 선수들에게 “프로는 과정이 필요없다”며 “결과 만이 중요하다. 결과가 곧 돈”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홍 지사는 경남FC 구단주이기도 하다.

홍 지사는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FC 선수단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1부 리그 승격 목표를 세워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FC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도민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 2군으로 강등했다”며 “경기장을 자주 나가봤지만 선수들이 프로답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지난해 성남 구단은 경남보다 구단사정이 더 나쁘지만 똘똘 뭉쳐 일주일에 연속 3경기를 하며 모두 이겼다”며 “그것이 프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남FC가 위기에 처했을때 도민들은 아낌없는 성원을 해줬다”며 “경남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해 달라는 도민 요구를 새겨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성화 경남FC 감독을 비롯해 선수, 코칭 스태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FC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 경찰청을 상대로 홈 개막경기를 한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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