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3자회동] 최저임금인상 어떻게? 이견 여전… 성과는? 정례화 합의뿐

[靑3자회동] 최저임금인상 어떻게? 이견 여전… 성과는? 정례화 합의뿐

기사승인 2015-03-17 20:28: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한 것은 지난해 10월29일 정부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동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만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이 같은 3자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박대출·새정치연합 김영록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문 대표와 합의해 오늘 같은 회동을 요청하면 대통령이 응해달라”고, 문 대표는 “앞으로는 의제를 좁혀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정례적으로 대화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표는 연말정산 보완책과 관련해 “5500만 원 이하는 세 부담 증가가 없고, 5500만 원부터 7000만 원까지는 2만~3만 원 밖에 늘지 않는다고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원래 취지대로 5500만원 이하 소득 근로자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준비해서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여야 대표는 최저 임금 역시 인상 필요성에 일제히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을 출발하기 직전 3·1절 기념식에서 여야 대표와 잠시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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