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6월 개봉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말을 아꼈다.
18일 쇼박스 측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내부자들’ 개봉 시기에 대해선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며 “6월 개봉을 추진 중이라는 것 역시 논의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연배우 이병헌이 협박 추문에 휘말리며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던 ‘내부자들’이 오는 6월 개봉을 목표로 사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올해 개봉이 예정됐던 이병헌 출연작은 ‘내부자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협녀’ 세 편이다. 이 중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만 7월 초 개봉을 확정했다. 당초 ‘협녀’는 지난해 12월, ‘내부자들’은 5월 개봉을 염두에 뒀으나 잠정 보류된 상태다.
인기만화 ‘미생’ ‘이끼’ 등을 그린 윤태호 작가의 동명웹툰을 바탕으로 한 ‘내부자들’은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로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드라마다.
극중 이병헌은 권력자들의 사냥개 역할을 하다가 버림받은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꼴통 검사로, 백윤식이 보수 신문 논설위원으로 등장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