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스트레칭’ LG 제퍼슨, 프로농구 재정위 회부

‘애국가 스트레칭’ LG 제퍼슨, 프로농구 재정위 회부

기사승인 2015-03-19 14:51:55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 화면 캡처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애국가가 나오는 동안 혼자서 스트레칭을 해 물의를 빚은 창원 LG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29·198㎝)이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19일 제퍼슨의 행동이 KBL 상벌규정 관람객, 스폰서 등에 대한 불손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재정위원회는 LG와 울산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열리는 관계로 19일 오후 6시에 개최돼 제퍼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제퍼슨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모비스와의 경기 시작 전 국민의례로 애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몸을 푸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농구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제퍼슨은 특히 올 시즌 심판에 대한 잦은 항의나 짜증을 내는 듯한 모습 등 태도 불성실 논란을 종종 빚어온터라 팬들의 비판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제퍼슨은 19일 오후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하지 않는다. 경기 시작 전에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어깨 통증을 느껴서 스트레칭을 한 부분에 대해선 굉장히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소속 구단인 LG는 전력의 핵심인 제퍼슨의 자체 징계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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