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③]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터줏대감, DSLR은 어떤 건가요?

[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③]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터줏대감, DSLR은 어떤 건가요?

기사승인 2015-03-19 16:56: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는 쉽고 알찬 카메라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DSLR’이라는 카메라 명칭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전에는 사진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문가들의 검정색 카메라나 렌즈를 교환해 사용하는 값비싼 카메라로 인식됐는데요. 지금이야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지만 아직도 사용법이 어렵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DSLR, 원리만 알아도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본래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화상을 촬영자가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렌즈 안쪽의 바로 맞은편에 직접 화상을 볼 수 있는 뷰파인더가 배치되는 것이 최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필름에 빛이 전달되지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콤팩트 카메라들은 렌즈 안쪽의 바로 맞은편에 필름을 배치해 촬영이 가능하게 한 뒤, 이보다 약간 위쪽에 뷰파인더를 뚫는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렌즈를 통해 필름에 맺히는 영상과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영상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고, 거리 각도 밝기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촬영자가 원하는 사진을 찍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SLR(Single Lens Reflex, 일안 반사식) 카메라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렌즈와 필름 사이에 거울이나 펜타프리즘(오각형의 프리즘) 등의 광학 장치를 배치한 것입니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을 초점 스크린에 투사함과 동시에 화상을 직접 반사해 뷰파인더에 정확히 맺히게 하기 때문에 촬영자가 보는 것과 완전히 동일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SLR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면서 필름 대신 디지털 이미지 센서를 집어넣어 디지털 기술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디지털 일안 반사식)입니다.

DSLR 카메라는 제품의 크기가 콤팩트 카메라보다 크고 내부 공간에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가기능을 더할 수 있고, 다양한 렌즈를 장착하기에도 유리해 전문가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다만 커다란 크기와 부피, 무거운 무게는 단점인데요, 최근에는 이를 극복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goldenbat@kukimedia.co.kr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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