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류승수가 자신의 결혼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알렸다.
류승수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4월 11세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에 드디어, 그 동안의 혼자의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 글을 읽고 많이들 놀래 샐거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사랑하는 아배식구에게 알려드려야 함을 알기에 이렇게 늦은 새벽에 조용히 글을 올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류승수는 예비신부에 대해 “동생으로 안지는 오래됐으나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다""며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제가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고, 양가 부모님께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결혼식을 한국이 아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직계가족만 초대해 올린다는 사실도 알렸다.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겸한 형태로, 평소 조용히 결혼을 하고 싶었던 류승수의 바람이 담긴 것이다.
그는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이라며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에게 류승수는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이렇게 큰 용기를 내어 결혼을 결심 했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맘 잊지 않고 잘 살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작품에서 열심히 연기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