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가족 집사 “서정희 폭행당한 적 없어”

서세원 가족 집사 “서정희 폭행당한 적 없어”

기사승인 2015-03-20 15:48:56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집에서 12년간 ‘집사’로 일했던 최모 씨가 입을 열었다.

서정희의 집에서 12년 간 집사 일을 한 최모씨는 19일 Y-STAR와의 인터뷰에서 “서정희의 주장에 다소 이해할 수 없다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최 모 씨는 “(나는)누구의 편도 아니다. 다만 동주 엄마(서정희)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게 희한하다. TV를 보다가 동주 엄마의 발언이 사실과 많이 다른것 같다. 적어도 내가 근무하는 동안 동주 아빠(서세원)가 동주 엄마를 폭행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 모 씨는 서정희의 엄마와도 절친한 관계이며, 서정희가 서세원과 부부 싸움을 하면 자신의 집에 와서 고충을 토로하며 머물다 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 모 씨는 “동주 아빠가 목소리가 크고 급한 성격이 있다. 동주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긴 했어도 욕설은 한 적이 없다”면서 “여리고 거짓말할 사람이 아닌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의아해했다.

감금을 당했다는 서정희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주 아빠가 결혼 초기 몇 년 동안은 동주 엄마를 집에만 있게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동주 엄마가 재능이 많아서 CF에 출연한 뒤부터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며 자신이 직접 서정희와 동행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동주 엄마가 동주 아빠에게 정말 잘했다. 동주 아빠도 잘해줬다”면서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정희는 지난 12일 열린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19살 때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하고 2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 “본인이 지은 약들을 내게 먹여 재우곤 했다” “32년 결혼 생활이 포로같았다” 등의 충격적인 폭로를 해 파문을 일으켰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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