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가수 태진아가 원정 도박설에 대해 해명했다.
태진아는 2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여행 당시 카지노 게임을 한 장소는 밀폐된 VIP룸이 아니라 누구든 와서 앉아있을 수 있는 장소였다”고 강조하며 ‘변장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어 “앞선 보도를 보면 내가 억대 도박을 했고, 그 카지노에서 4시간이나 있었다고 하는데 난 1시간 있다가 나왔다. 아내, 아들, 손자, 며느리 등과 함께 한 여행이었는데 아내가 ‘운세가 얼마나 좋은지 점이나 쳐보자’고 해 카지노를 방문했다. 처음으로 간 카지노는 큰 아들과 함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큰 아들과 함께 카지노를 방문한 후에도 혼자 또 다시 찾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두 번째 방문했을 때도 공개된 장소였다. 과거 비와 ‘라송’으로 활동할 때 쓰고 있었던 모자를 쓰고, 가죽점퍼를 입고 있었다”며 “두 번째 방문 당시에는 3000불을 바꿨고 총 1500불을 땄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18일 한 매체는 ‘태진아,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 들통’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태진아 측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