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차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중국·일본 외교장관의 예방을 받고 한중일 3국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접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최근 동북아 외교의 최대현안으로 부상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문제를 비롯해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현재 우리 정부는 사드 문제와 관련, 국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고, AIIB 가입 여부에 대해선 이달말까지 정부의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중국·일본 외교장관 접견 이후 오는 26일에는 한미 합참의장 회담차 방한하는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견 개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