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했는데 여자친구만 숨져”… 원룸서 20대 남녀 자살기도

“동반자살했는데 여자친구만 숨져”… 원룸서 20대 남녀 자살기도

기사승인 2015-03-21 14:34: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원룸에서 20대 남녀가 동반자살을 기도했다가 여성만 숨졌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분쯤 이모(27)씨가 “동반자살했는데 여자친구만 죽었다”며 119로 신고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소재 한 원룸에서 이씨 옆에 쓰러져 숨져 있는 한모(22·여)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 2장과 빈 술병들이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자세한 사건 경위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씨 상태가 호전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