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배 갈라 태아 훔쳐간 美 여성 체포

임신부 배 갈라 태아 훔쳐간 美 여성 체포

기사승인 2015-03-21 15:27:55
데일리메일 캡처

[쿠키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임신한 여성의 배를 갈라 태아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출산을 앞둔 임신부가 온라인 벼룩시장에 올려진 아기 옷을 사기 위해 피의자의 집을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미셸(26)은 신생아 옷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 다이넬 레인(34)의 집을 찾았다. 레인은 미셸을 지하실로 끌고 가 칼로 위협하고 배를 갈라 태아를 꺼냈다. 피해를 당한 미셸이 긴급전화(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레인은 범행 직후 죽은 태아를 가지고 병원으로 와 자신이 유산을 했다며 자기의 아이라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보조 면허증이 있는 레인이 제왕절개 원리를 이용해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두 아이의 엄마인 레인은 지난 2002년 19개월 된 아들이 수영장에서 익사, 충격을 받은 바 있다고 친척들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레인을 일급 살해 시도 혐의와 아동 학대 및 살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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