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명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결국 사임

‘몰락한 명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결국 사임

기사승인 2015-03-23 14:11:55
사진=현대캐피탈 구단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이 23일 사임했다. 국내 배구 전통의 명문팀인 현대캐피탈을 올 시즌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정규리그 5위)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김호철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배구의 명가인 현대캐피탈의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팬들과 선수, 그리고 구단에게 해야 할 도리라 생각했다”며 “시즌 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같이 할 수 없는 점이 미안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현대캐피탈은 후임 감독 물색에 나섰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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