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자원외교 '2922억원' 비리 의혹… 이민호·수지 류수영·박하선 열애설 함께 터져 '음모론' 솔솔

이명박 자원외교 '2922억원' 비리 의혹… 이민호·수지 류수영·박하선 열애설 함께 터져 '음모론' 솔솔

기사승인 2015-03-24 13:32: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이명박(MB) 정부 5년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 개발 기업 29곳에 ‘일반 융자’ 형식으로 280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23일 정의당 김제남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해외 자원 개발 기업 29곳에 모두 2922억 4500만원의 일반융자금을 내줬다. 자원 관련 공기업 가운데 일반 융자를 운용하고 있는 곳은 현재 광물자원공사가 유일하다. 일반 융자는 실패해도 전액 감면 가능한 성공불융자와 달리 원리금 상환의무가 있는 대신 1.75% 낮은 금리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기업의 부담이 적다.

이에 따라 광물자원공사가 일반 융자 선정 과정 중 일부 기업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융자를 받은 기업으로는 대우인터내셔널(443억 4700만원), 한국전력공사(303억 5900만원), LS니꼬동제련(242억 4500만원), SK네트웍스(219억원), LG상사(215억원)이다. 특히 127억원을 대출받아 8번째로 많은 융자금을 받은 경남기업은 현재 검찰 수사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날 류수영·박하선, 이민호·수지 커플의 열애설이 나온 것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 이슈를 덮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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