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코’만 즐거운 향보다 ‘몸’이 즐거운 향기 선택하세요~”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 “‘코’만 즐거운 향보다 ‘몸’이 즐거운 향기 선택하세요~”

기사승인 2015-03-24 16:35: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1분 생활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정보를 모아 매일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주>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향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향수 같은 뷰티 제품을 넘어 향초, 디퓨저(액상 방향제), 방향제, 세탁세제까지 우리 주변 곳곳이 향기 제품으로 넘쳐납니다. 백화점 매출을 살펴보면 향초, 디퓨저 등 홈 프레이그런스(향기) 상품군 매출이 최근 2년간 평균 50% 이상 증가했고 향수 역시 매년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 넘쳐나는 ‘향기’ 과연 어떤 성분으로 만들까요? 기분 좋은 향기만큼이나 몸에도 좋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향기 제품은 ‘프레이그런스(Fragrance)’, ‘플레이버(Flavor)’, ‘퍼퓸(Parfum)’ 등 포괄적인 표기가 많아 성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향’ 레시피 자체를 브랜드의 일급비밀로 취급하며 비공개로 유지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프레이그런스(Fragrance)는 일반적으로 제품에 특별한 향을 내기 위해 넣는 다양한 화합물의 조합, 즉 인공향을 말한다고 합니다. 인공향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즉각적인 반응은 없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혹은 메스꺼움을 호소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또 합성향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 등의 화합물은 성조숙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향기를 갖춘 제품이라도 피부에 직접 닿는 스킨, 바디 케어, 향수 등은 합성향이 아닌 천연 에센셜 오일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에센셜 오일은 100%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로, 천연 그대로의 향을 담아 인체 무해하고 심신 안정 등의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향초는 파라핀과 인공향을 사용합니다. 품질이 낮은 파라핀 왁스를 사용한 제품은 연소 시 톨루엔, 벤젠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콩이나 야자나무 열매 등의 천연 성분 왁스로 만든 향초나 에센셜 오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천연 성분은 합성향에 비해 발향력은 떨어지지만 은은한 향으로 심신에 안정과 감기 예방, 불면증 개선 등 테라피 효과도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싱글남의 필수품’ 항균 탈취제 역시 인공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탈취제를 뿌린 뒤 섬유에 남은 성분이 피부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천연 식물성 성분을 기본으로 한 무독성, 알레르기 프리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극력이 강해 더 향기롭게 느껴지는 과일향이나 꽃향보다는 천연 식물성 성분의 순한 향이 더 좋다고 합니다.

향기 제품의 라벨링에는 대체로 성분표기가 있지만 향기 성분은 함유량이 극히 적어 성분 표기의 맨 하단에 쓰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성분명까지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goldenbat@kukimedia.co.kr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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