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숨이 막혀요… '흡연 임신부' 태아 표정 변화 연구 '충격'

엄마, 숨이 막혀요… '흡연 임신부' 태아 표정 변화 연구 '충격'

기사승인 2015-03-25 00:30:55
메트로 기사페이지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임신부가 흡연하면 태아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비흡연 산모의 배 속에 있는 태아는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흡연하는 경우엔 표정이 일그러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듀햄 대학교 나디아 리즐랜드 발달심리학 교수가 '흡연에 따른 태아 발육 상태 변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리즐랜드 교수는 20명의 건강한 임신부를 모집한 후 흡연(평균 하루 14개비), 비흡연으로 집단을 나눈 뒤 이들 태아의 움직임을 4D 스캔을 통해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총 4회에 걸쳐 임신 6개월에서부터 9개월까지 변화하는 태아의 상태를 관찰했다.

스캔된 사진을 비교해보면 흡연시 표정이 일그러지는 태아의 모습과 비흡연시 평온한 태아의 모습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리즐랜드 교수는 ""흡연 임신부의 태아가 그렇지 않은 임신부의 태아보다 중추 신경계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산모의 스트레스와 흡연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임신부가 흡연하는 행위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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