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연맹(WA)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국제무대에서 선전하는 브라질 양궁선수 마르쿠스 다우메이다(17)를 소개하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20세도 안 된 어린 나이에 베테랑 선수 못지않은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점 때문에 브라질 최고의 축구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FC바르셀로나)와 비교되고 있다.
다우메이다는 이미 브라질의 성인 양궁계를 평정했고 작년에는 세계 왕중왕전인 월드컵 파이널에도 출전했다. 그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의 명궁 브래디 엘리슨과 화살 한 발로 겨루는 연장전 슛오프까지 치른 끝에 아깝게 졌다.
WA는 브라질이 다우메이다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기대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메이다는 “올림픽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내 꿈은 금메달 획득”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세계 정상급의 우리나라 양궁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다우메이다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또래 선수와 맞붙어 쓴잔을 마신 적이 있었다.
이우석(18·인천체고)은 작년 8월 난징 유스올림픽 남자양궁 결승전에서 다우메이다를 세트점수 7대3으로 꺾었다.
고교생인 이우석은 그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성인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다가 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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