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니버스 '거대 싱크홀' 빠져 아찔한 순간… 급류 휩쓸려 ‘둥둥둥’

[영상] 미니버스 '거대 싱크홀' 빠져 아찔한 순간… 급류 휩쓸려 ‘둥둥둥’

기사승인 2015-03-27 11:08: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브라질 북부 파라주의 한 도로에 생긴 거대 싱크홀에 버스가 빠진 후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포착됐다.

호주 스카이뉴스는 25일(현지시간)
“지난 23일 도로의 지반이 꺼지면서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이곳을 지나던 미니버스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도 사고 영상이 올랐다. 영상을 보면 버스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진 뒤 순식간에 길 아래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이 생생하게 찍혔다.



질퍽거리는 길 위에서 힘겹게 운전하던 버스기사는 싱크홀이 생기기 직전 버스 뒷바퀴가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자 승객을 모두 대피시키고 자신도 내렸다. 기사의 빠른 판단 덕분에 다행히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싱크홀은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브라질 북부에는 연일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르는 반면, 남동부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후 이틀 동안 도로가 폐쇄됐으며 접근이 금지됐다. 현재는 보수 공사가 완료돼 다시 도로를 운영하고 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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