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지난 26일 서울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 여중생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38)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0일 여중생 A(14)양 살해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가 A양을 만났고 모텔에 들어가 성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성관계를 위해 A양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A양이 옷을 갈아입고 휴대폰으로 메신저를 하는 장면을 보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통상적인 1시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같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1시간 더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 CCTV 분석 결과 A양이 사망한 시간 이전까지 김씨 이외에 해당 객실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김씨의 주장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피해자의 손톱에서 나온 남성의 DNA가 A양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은 A양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김씨가 손으로 목을 조르고 코를 막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성매매를 알선했던 박모(28)씨 등은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A양이 돌아오지 않자 객실로 찾으러 갔다가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30여분간 A양과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한 사람 12명의 명단과 사진을 확보해 이 중 박씨 등에게 목격된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29일 박씨 등을 29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을 쫓고 있다. 또 이들이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이 한 명 더 있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찰은 이 여성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의 김씨 주거지에서 잠복근무하던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4시30분쯤 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거지에서 김씨가 당일 입었던 옷과 모자, 가방 등과 함께 휴대폰과 컴퓨터,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통화내역을 파악하고 압수품에서 삭제된 기록들을 복구해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17세 때인 1995년 강도상해를 저지른 전과가 있었다. 2009년부터는 시흥시의 임대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며 IT기기를 구매대행해 주는 일을 해 생계를 유지해 왔다. 미혼인 김씨는 A양을 만나기 이전에도 7번 가량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김양은 지난해 11월 말 충북 증평에서 '며칠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부인해도 다른 정황과 물적 증거가 있다면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며 ""오늘 중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deaed@kmib.co.kr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모텔에서 성매매 여중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38)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0일 여중생 A(14)양 살해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김씨가 A양을 만났고 모텔에 들어가 성행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성관계를 위해 A양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A양이 옷을 갈아입고 휴대폰으로 메신저를 하는 장면을 보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통상적인 1시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같이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1시간 더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폐쇄회로 CCTV 분석 결과 A양이 사망한 시간 이전까지 김씨 이외에 해당 객실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김씨의 주장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또 피해자의 손톱에서 나온 남성의 DNA가 A양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감식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A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김씨가 손으로 목을 조르고 코를 막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성매매를 알선했던 박모(28)씨 등은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A양이 돌아오지 않자 객실로 찾으러 갔다가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는 A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30여분간 A양과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한 사람 12명의 명단과 사진을 확보해 이 중 박씨 등에게 목격된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29일 박씨 등을 29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을 쫓고 있다. 또 이들이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이 한 명 더 있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경찰은 이 여성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의 김씨 주거지에서 잠복근무하던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4시30분쯤 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거지에서 김씨가 당일 입었던 옷과 모자, 가방 등과 함께 휴대폰과 컴퓨터,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통화내역을 파악하고 압수품에서 삭제된 기록들을 복구해 김씨의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17세 때인 1995년 강도상해를 저지른 전과가 있었다. 2009년부터는 시흥시의 임대아파트에 혼자 거주하며 IT기기를 구매대행해 주는 일을 해 생계를 유지해 왔다. 미혼인 김씨는 A양을 만나기 이전에도 7번 가량 성매매를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다.
김양은 지난해 11월 말 충북 증평에서 '며칠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부인해도 다른 정황과 물적 증거가 있다면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며 ""오늘 중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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