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전자발찌를 찬 채 3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31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밤늦게 혼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28)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2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가 B씨가 반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시간 뒤인 오전 4시 송도동 아파트 상가 엘리베이터에서 또 다른 여성을 성추행 했으며 29일에도 귀가하는 다른 여성을 추행하는 등 모두 3차례 범행을 저지렀다.
한편 인천에서 최근 전자발찌 착용자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인천시 부평구에서 전자발찌를 찬 채 40대 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C 씨가 검거됐으며 지난 10일에는 D 씨가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자르고 도주했다가 6일 만에 검거된 적이 있다.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