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명 ‘땅콩회항’ 사건의 장본인 조현아(42·여·사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3개월이 넘는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1일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93일째 생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실형 선고를 받은 뒤 심리 상태가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대한항공 법무팀 관계자는 “생각하는 이상의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것 같고, 힘든 시간인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조 전 부사장) 본인도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변호인단 측은 “돌을 넘긴 쌍둥이 아들을 그리워한다”며 “구치소에 아이들을 데려갈 수 없어 조 전 사장은 구속 뒤 두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 구속 당시 구치소 측은 ‘재벌가 특혜 논란’을 우려한 듯 “차별 없는 처우”를 강조하며 수감자 4명이 함께 사용하는 혼거실에 수용했다.
조 전 부사장은 미결수이기 때문에 노역은 하지 않았다. 따라서 변호인을 접견하는 시간을 빼고는 다른 수감자들과 시간을 보냈다.
조 전 부사장은 1심 재판부에 제출한 반성문에서 “(수감자들과) 식사를 양껏 나눠 먹는다”며 “근심으로 말수가 적어지자 12살 많은 입소자 언니가 특식을 만들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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