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샵VS길건] 소울샵 진흙탕 분쟁… 길건·메건리·김태우·김애리 모두 상처만 남아

[소울샵VS길건] 소울샵 진흙탕 분쟁… 길건·메건리·김태우·김애리 모두 상처만 남아

기사승인 2015-04-02 00:42: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 김태우가 소속 가수 길건과 메건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진흙탕 싸움이 다행이 멈췄지만 소문만 무성하게 남았다.

김태우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저희 회사와 분쟁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며 “메건과 분쟁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건리와 분쟁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취하할 거다. 길건 경우 계약해지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라며 ""이른 시일 내 둘이 만나 회사와 길건 사이의 오해, 금액적인 부분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 김애리와 장모 김모씨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내가 아닌 가족, 아내에게 화살이 쏠리고 안 좋은 시선이 향하며 내가 굳이 이렇게까지 해나갈 이유가 있을까, 싸울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들어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길건은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 측에 대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은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 발매는커녕 스케줄도 없었다” “계약해지에 동의했더니 소울샵 측은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김태우 대표와 김애리 이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울샵 측은 “길건에게 모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고,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도움을 주고자 한 김태우에게 오히려 길건이 협박 빛 언어폭력을 가했다”고 맞섰다. 길건이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소울샵 측 입장을 재반박하면서 양측 입장은 첨예하게 갈렸다.

메건리는 지난 3월 소울샵과의 첫 공판에서 승소했으며 두 번째 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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