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위 알약이 무슨 색으로 보이나요?’… '파빨' vs '회회' 새로운 색깔 논쟁

‘손바닥 위 알약이 무슨 색으로 보이나요?’… '파빨' vs '회회' 새로운 색깔 논쟁

기사승인 2015-04-08 13:52: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제2의 전 세계적 논쟁이 될 수 있을까? 최근 한 해외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알약’ 사진이 또 다른 '색깔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들에 따르면 파검-흰금 드레스 색깔논쟁에 이어 이번에는 '알약 색깔'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알약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이 사진은 ""빨간 약과 파란 약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분명히 같은 사진을 봤는데, 서로 다른 색깔을 말하는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인터넷엔 알약의 색깔이 '파란색-빨간색' '보라색-빨간색' '회색-빨간색' '회색-회색' 등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이 포토샵을 통해 색깔을 확인해본 결과 두 알약은 모두 회색이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난 둘 다 회색인데?"" ""아무리 봐도 파랑·빨강이잖아"" ""제2의 드레스 색깔논쟁 시작인가"" ""색맹들 많네"" 등의 댓글을 달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검파 vs 흰금 드레스 논쟁 당시 과학계는 ""사람마다 제각각 약간씩 다르게 외부세계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 다른 파장의 색을 모두 각각 다른 색으로 인지한다면, 뇌가 저장해야 하는 정보의 용량이 늘어나 감당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빛의 세기와 주변의 상황이 바뀌더라도 사물의 색을 빠르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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