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 60% 무상급식 반대 여론조사 결과에 “깨어있는 국민들이 참 많구나”

홍준표, 국민 60% 무상급식 반대 여론조사 결과에 “깨어있는 국민들이 참 많구나”

기사승인 2015-04-08 14:1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깨어있는 국민이 참 많구나’라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짜도 안된다는 여론이 60%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이 땅의 진보좌파들의 핵심정책인 소위 무상 복지프레임이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좌라 아니할 수 없다”고 적었다.

홍지사는 “무책임한 무상포퓰리즘으로 나라가 멍들어 가고 있다고 국민이 자각하고 있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며 “광우병 파동 때 유모차를 끌고 나와 유아를 이용했던 시위나 초등학생 등 뒤에 무상급식 구호를 붙이는 시위를 보면서 꼭 그렇게 아이들까지 동원해야하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성적 판단이 우선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무분별한 무상급식비를 좀 더 가난한 집 아이들의 교육비로 지원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정책인가. 어렵고 힘든 집 아이들 교육비 지원이 교육청과 진보좌파들이 총출동해 반대해야 하는 아젠다인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011명에게 초·중·등 무상급식에 대해 물어 본 결과 60%는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 37%는 ‘소득에 상관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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