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감독들이 그를 인터뷰했다… '씨네21' 창간 20주년 기념, 송강호 별책부록 제작

쟁쟁한 감독들이 그를 인터뷰했다… '씨네21' 창간 20주년 기념, 송강호 별책부록 제작

기사승인 2015-04-09 17:32:55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배우 송강호 별책 부록을 제작했다.

씨네21은 1995년 4월 창간했다. 공교롭게도 송강호도 1995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했다. 나란히 영화계에 데뷔해 스무 살을 맞이한 씨네21과 송강호의 이번 만남은 운명적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간 씨네21에 실렸던 송강호의 인터뷰만 해도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다. 그간 송강호와 <씨네21>이 만났던 수 많은 기사들을 전부 모으고 싶었지만, 그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기사를 선별 및 편집해 독자들이 보다 읽기 좋은 특별 단행본으로 제작했다.

올해로 영화배우 인생 20년을 맞은 송강호는 명실공히 '국민배우'로 사랑 받아왔다. 송강호는 그동안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드라마에 전혀 출연하지 않아 친근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신비로운 이미지로 다가오고 있다. 씨네21이 20주년 특집호를 준비하며 송강호를 집중 조명한 이유 역시 한국 영화 20년을 돌이켜 볼 때 송강호라는 배우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무엇보다 이번 특별 별책 부록에서 자랑은 그간의 기사를 모았을 뿐 아니라 송강호와 작품을 함께 했던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봉준호 감독, 한재림 감독이 인터뷰어로 나서 송강호를 인터뷰 한 '특집 기사'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박쥐'에서, 김지운 감독은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서, 한재림 감독은 '우아한 세계' '관상'에서 송강호와 작업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차기작 준비로 미국 체류 중인 봉준호 감독이 스카이프 화상 통화로 인터뷰에 참여해 글로벌한 좌담이 이뤄졌다.

송강호 인터뷰를 기자가 아닌 감독들이 나선 이유는 송강호를 씨네21의 아바타로 내세워 한국 영화의 지난 20년을 한국 대표 감독들과 함께 돌아보자는 기획이다. 그 기념비적인 만남을 4월 11일 배포되는 씨네21 1000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네21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한국 배우와 감독들을 중심으로 한 별책부록을 제작할 예정이다.

별책 부록은 <씨네21> 정기구독자와 서울 대형 서점에 배포되며, 씨네21 홈페이지에서는 e-book 서비스가 제공된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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