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세월호 영웅들을 추모하는 우표가 미국에서 특별 제작됐다.
미국의 우표 제작 대행사인 골든 애플즈는 11일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과 승객을 구하다 숨진 세월호 영웅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세월호 영웅들 미국우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영웅들 우표 첫 시리즈는 지난 6일 제작됐다. 단원고등학교 고 최혜정 교사와 세월호 승무원 고 박지영씨가 주인공이다.
박씨는 침몰하고 있던 세월호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여학생에게 벗어주는 등 적극적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숨진 세월호 승무원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박씨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의사자로 인정했다.
세월호 영웅들 우표는 액면가 49센트로 한 시트에 우표 20장이 인쇄됐다. 제작 수량은 각각 5시트씩(우표 100장)이다.
이번에 발행된 세월호 영웅들 추모 우표는 일반에게 판매되지 않고 박지영씨의 유가족인 이모부 유진규씨를 통해서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골든 애플즈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공익재단,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파운데이션'은 지난달 두 사람에게 재단이 주는 최고상인 골드메달을 수여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