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영국의 한 회사에서 직장 선배들이 신입사원이 토할 때까지 강제로 햄버거를 먹이고 이를 두고 도박까지 벌이는 일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의 상품 중개 회사 마렉스 스펙트론에서 황당한 신입사원 신고식을 벌였다""며 1분40초분량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23세 신입사원이 햄버거 여러 개를 꾸역꾸역 먹고 있다. 그의 주위를 둘러싼 직장 선배들은 그가 60분 이내에 햄버거 8개를 먹을 수 있는지 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성공할 것이라고 표를 던진 한 사원은 ""최선을 다하라. 이번 것은 3분 안에 먹어 치워야 한다. 300파운드(약 48만원)가 걸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내 얼굴이 어두웠던 신입사원은 결국 햄버거들을 모두 토해내고 만다. 그러자 기존 사원들은 환호하며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자본주의의 죽음'의 저자 필립 아거를 인용해 ""신입사원은 명백하게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며 ""강제로 햄버거를 먹이는 학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것은 직장 내 괴롭힘의 한 형태이며 직장 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렉스 스펙트론 측은 ""이 굴욕적인 게임은 수석브로커에 의해 순전히 즐거움을 위해서 시작됐다""며 "" 영사은 1년 전에 촬영됐다. 문제가 제기돼 이미 내부적으로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