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유령수술 피해 막는 5가지 노하우는?

[쿡기자의 건강톡톡] 유령수술 피해 막는 5가지 노하우는?

기사승인 2015-04-16 09:50: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유령수술은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수술실에서 발생하고, ‘전신마취제’를 이용해 환자가 의식을 잃은 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가담하는 의사나 직원들이 범죄행위를 함께 저지르기 때문에 내부제보나 CCTV(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가 없는 한 유령수술을 했는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결국 유령수술은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에서는 유령수술 예방을 위해 환자가 꼭 알아야할 5가지 행동수칙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첫째, 수술할 집도의사 신분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 직원에게 집도의사의 성명·전문과목·전문의 여부·의사면허번호를 명함이나 쪽지에 적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수술당일 보호자와 동행해야 합니다. 병원에 혼자 가기보다는 보호자와 가는 것이 유령수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간 후부터 보호자는 수술실 근처에서 대기하면서 집도의사의 행방을 주시해야 합니다.

셋째, 수술실에서 집도의사 확인 전에는 마취주사를 맞아서는 안 됩니다. 마취로 의식을 잃으면 그 이후부터는 누가 수술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취주사는 집도의사가 수술실에 들어오면 그때 맞겠다고 사전에 얘기해야 합니다.

넷째, 수술 후 집도의사로부터 직접 수술경과을 들어야 합니다. 수술이 끝난 직후 집도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나 간호사가 수술경과에 대해 설명하면 집도의사가 직접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를 질문해야 합니다.

다섯째,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령수술을 하는 병원에서는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간단히 메모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후에 진료기록부를 발급 받아 확인합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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