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국형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9년만에 새로 나왔다.
가천의대 노주영 교수는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학회에 나와 ""2015년판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작성한 것으로 대한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한 것이다.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6년 8월 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것이 마지막이다.
개정 방식은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임상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의 진료지침에 널리 통용되고 있는 SIGN(Scottish Intercollegiate Guidelines Network) 방식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최근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주요 쟁점인 목욕지침, 회피요법, 심리적 악화 인자의 조절, 환자 교육, 보습제 등 생활습관 교정부터 국소스테로이드, 국소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항균치료, 전신치료-스테로이드, 싸이클로스포린, 아자티오프린, 메토트렉세이트, 미코페놀레이트, 인터페론 감마, 알리트레티노인, 면역치료, 바이오로직(바이오제제), 광선치료, 프로바이오틱, 필수지방산, 생약, 침술, 비타민 D 등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기술해 놓았다.
또한 가이드라인에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54명의 평의원에게 각 항목 질문을 주고 동의정도를 조사한 결과도 반영돼 있어 국내 특성에 맞는 임상현장 경험을 반영했다는 특징도 있다.
발표자로 나선 가천의대 노주영 교수는 ""2006년 발표된 이후 여러 근거가 업데이트되면서 개정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선에서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 보건관계자, 환자,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학회는 앞으로 가이드라인은 향후 5년 단위로 정기적으로 개정해 최신지견을 보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