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근 11년 만에 컴백한 힙합듀오 지누션이 ‘한 번 더 말해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서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지누션의 화보 및 컴백에 관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2004년 4집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션은 가끔 콘서트에서 후배들의 공연을 보면서 “저 자리에 내가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내내 무대가 그리웠다”며 이번 자신들의 컴백 작업이 YG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빨리 진행된 프로젝트'라는 얘기도 들려줬다.

‘청춘’이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11년 간의 공백이 무색한 열정을 보여준 지누션은 자신들을 ‘진행 중인 청춘’이라 표현했다. 특히 션은 “청춘이란 열정에 비례한다. 나이가 어려도 열정이 없다면 청춘이라 표현하긴 힘들겠고 육순이 넘어도 삶에 대한 열정으로 도전을 이어간다면 그 역시 청춘”이라고 밝혔다. 지누도 “청춘은 긍정적이고 틀에 박히지 않으며 도전 정신 있는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지누션은 힙합이 반항이나 저항적일 수는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닌 음악이라며 이번 디지털 싱글 ‘한 번 더 말해줘’는 좀 더 대중적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전했다. 또한 이번 컴백이 결정된 후 에픽하이에게서 고맙다는 얘길 들었는데 “우리가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후배들의 수명이 10년 연장된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고.

지누션의 청춘 화보와 컴백 스토리는 엘르 5월호 및 엘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