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전향 이후 LPGA투어 첫 승을 올렸다.
4번홀(파4)까지 버디가 없었던 리디아 고는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4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후반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3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곧바로 만회했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장하나(23·비씨카드)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줄리 잉크스터(미국), P.K.콩크라판(태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최나연(28·SK텔레콤)은 3언더파 69타로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며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