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LG트윈스의 선발 공백을 훌륭히 메워주고 있는 우완 투수 임정우가 첫 승 사냥에는 또 실패했다.
24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한 임정우는 6이닝 동안 총 8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1탈삼진)를 허용하며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부터 아쉬웠다.
1회말 NC 선두타자 박민우를 시작으로 김종호, 나성범에게 연속 3안타를 얻어맞아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테임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무사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호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실점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을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대량 실점을 면했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임정우는 3회말에 1사 1,2루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4회말에 2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는 등 다시 2실점 했고, 5회말엔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다섯번째 점수를 내줬다.
올시즌 류제국, 우규민의 부상으로 선발로 나서고 있는 임정우는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지만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19⅓이닝·평균자책점 3.26) 것이 문제였다. 5이닝을 채운 날은 타선이 터지지 않아 경기가 타이트하게 이어지면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리고 모처럼 시즌 최다인 6이닝을 소화한 이날은 실점이 많아 또 고개를 숙이게 된 것이다. 사실 이날 LG는 공수 양면에서 무기력하며 임정우를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은 좀처럼 NC 선발 에릭 해커를 공략하지 못했고,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이 속출했다.
특히 4회말 나온 이종욱의 2루타는 충분히 플라이로 처리할 수 있는 공이었고, 1사 3루에서 포수 최경철의 포일로 허무하게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날 LG는 임정우에 이어 나온 유원상도 무너지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NC에 3대11로 졌다. NC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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