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대역전패’의 상처, ‘삼성 격파’로 씻었다…린드블럼 완투승

[프로야구] 롯데 ‘대역전패’의 상처, ‘삼성 격파’로 씻었다…린드블럼 완투승

기사승인 2015-04-24 21:28:55
롯데 자이언츠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전날 충격의 9회 대역전패의 아픔을 겪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위 팀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사진)의 완투를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6대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롯데의 ‘힐링’은 선발 투수 린드블럼이 맡았다.

린드블럼은 마지막 이닝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삼성 타선을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투구 수는 126개였다.

올 시즌 완투승이 나오기는 지난 9일 한국프로야구 통산 12번째 노히트 노런을 작성한 두산 베어스의 쿠바 출신 투수 유네스키 마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회말 손아섭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롯데는 2회말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3회말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삼성도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4회초 2사 2루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이승엽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시즌 5호 홈런을 쳐낸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 개인 통산 400홈런 달성에 홈런 5개를 남겨뒀다.

린드블럼은 8회초 첫 타자 구자욱을 평범한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문규현이 뒷걸음치다 타구를 놓치면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구자욱은 2사 후 린드블럼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마무리 김승회를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롯데는 9회초에도 린드블럼을 마운드에 올렸다.

린드블럼은 대타 백상원, 야마이코 나바로를 각각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포효했다.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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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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