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르노삼성자동차가 제작한 디젤 차량의 주유 캡에 사용연료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혼유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차량의 연료 주입구 도어 안쪽에는 디젤 연료 사용 표시가 있었지만 주유 캡에는 사용 유종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
휘발유 차량의 연료 주입구에는 디젤 연료 주유기가 들어가지 않는 반면, 디젤 차량에는 휘발유 주유기가 쉽게 들어가 혼유 사고의 발생 개연성이 충분하다.
특히 최근에 동일한 차종의 디젤차와 가솔린차가 같이 출시되고 있어 혼유 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연료에 대한 명확한 표시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르노삼성자동차에 혼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유 캡에 디젤 연료 표시를 강화해줄 것을 권고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를 수용하여 SM5, QM5, QM3 디젤 차량에 대해 주유 캡에 사용연료 표시 스티커를 부착키로 했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르노삼성자동차 엔젤센터(080-300-3000)로 연락해 조치를 받으면 된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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