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가 7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는 4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7구째를 공략,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정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컵스 구원 투수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또 강정호는 안타를 때리고 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번째 도루다.

이날 강정호는 지난 23일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컵스와의 홈경기 이후 일주일(7경기) 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여섯 번째이자 3루수로는 두 번째 선발 출장이다.

피츠버그는 7회 현재 6-1로 앞서가고 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