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1억 수수 의혹 홍준표 금주 내 檢 소환될 듯

‘성완종 리스트’ 1억 수수 의혹 홍준표 금주 내 檢 소환될 듯

기사승인 2015-05-05 17:4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명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경남지사를 이번 주 안에 조사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5일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수사 진척 상황을 감안했을 때 홍 지사 소환은 이번 주 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이번 의혹 사건과 관련, 옛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등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했기 때문에 형식적 절차에 따라 이미 피의자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지사에 앞서 그의 최측근 인사인 나경범(50)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이날 오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나 본부장은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사망 전 언론인터뷰에서 주장한 시점인 2011년 6월에는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홍 지사의 캠프에서 재정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나 본부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에게 1억원을 받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윤승모(52) 경남기업 전 부사장과 캠프 운영자금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는지, 윤씨로부터 실제 돈을 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 측 캠프에서 나 본부장과 함께 경선 실무를 총괄했던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오후 7시에 조사하기로 하고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오후에 추가 조사하는 관계자는 당시 홍 지사 캠프에서 나 본부장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홍 지사 측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윤 전 부사장을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4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번 사건의 중요 참고인인 윤 전 부사장에 대해 일차적으로 확인할 모든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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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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